서범준, 성직자 꿈꿨던 과거…주민센터 근무 경험도[인터뷰]②

  • 등록 2022-10-07 오후 5:51:00

    수정 2022-10-07 오후 5:51:00

(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범준이 배우 데뷔 전 이야기를 꺼냈다.

서범준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배우 데뷔의 꿈을 꾸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고 밝혔다.

서범준은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했던 친누나 덕에 연극과 뮤지컬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며 “배우들의 커튼콜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연기에 대한 꿈이 생겨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전까지는 천주교 성직자가 되는 게 꿈이었단다. 서범준은 “초등하교 4학년 때부터 신부님이 되는 걸 꿈꾸다가 진로를 바꾸게 된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보면 배우와 신부가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서범준은 “주민센터 복지팀에서 근무를 했었다”며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업무를 하면서 독거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분들 만나 대화도 나누고 건강검진도 도와드리며 2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도 많이 접했다”고 했다.

서범준은 이어 “당시 함께 근무한 주민센터 주임분들과는 지금까지도 연락을 하며 지낸다”며 “이번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는 미담을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범준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 李가네 삼형제 중 막내인 이수재 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SBS 음악 쇼 프로그램 ‘인기가요’ MC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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