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단일팀 역사적인 첫 골' 랜디 희수 그리핀은 누구?

  • 등록 2018-02-14 오후 7:03:47

    수정 2018-02-14 오후 7:03:47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랜디 희수 그리핀이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대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성공시킨 주인공은 랜디 희수 그리핀(30)이다.

단일팀의 3라인 공격수를 맡고 있는 랜디 희수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2피리어드 9분 31초 귀중한 만회골을 터뜨렸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희수’는 한국 핏줄임을 알려주고자 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

지난해 3월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했다. 귀화 전에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2015년부터 대표팀 경기에 활약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활약하기 위해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 왔다.

원래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지만 1998 나가노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아이스하키로 종목을 바꿨다.

22살에 대학을 졸업한 뒤 뛸 곳이 없어 아이스하키를 그만뒀다가 같은 재미교포인 박은정(캐롤라인 박)의 추천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올림픽에 앞서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출전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 이번 올림픽에서 승리하여 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인들에게 즐기면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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