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도비만 형제 '화제'...엄마 "먹을 것 안 주면 난리 난다"

  • 등록 2013-07-23 오후 4:50:09

    수정 2013-07-23 오후 4:50:09

▲ 고도 비만의 두 아들을 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고도 비만 형제의 사연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고도 비만인 두 아들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는 한 여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여성은 “큰 애는 중학교 1학년인데 165cm에 106kg으로 씨름 선수다. 둘째는 초등학교 3학년인데 키 140cm대에 몸무게 72kg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이 점심 전 늘 간식으로 라면에 밥을 두 공기씩 말아 먹고 틈틈이 아이스크림과 우유도 마신다. 저녁에는 치킨, 피자 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다”며 두 아들의 왕성한 식성을 걱정했다.

여성은 “먹을 것을 안 주려고 해보지는 않았냐”는 MC들의 질문에 “해봤다. 하지만 안 주면 난리 난다”고 답했다. 또 그는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방송에 출연해서 여러 사람 얘기를 듣고 자극받길 바라며 사연을 쓰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의사는 두 형제가 심각한 비만을 앓고 있다며 체중조절을 당부했다. 이에 고도비만 형제는 “살을 빼려고 노력해 보겠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시청률 10%(AGB 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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