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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승현 형제의 폭행 피해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속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해 징역 8월 구형했다. 또한 형제를 직접 폭행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프로듀서 문영일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어 “범행이 상습적으로 이뤄진 점,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엄중한 선고로 연예계에 만연한 아이돌 학대행위에 경종을 올려주시길 바란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 회장은 2015년 3월중순부터 지난해 10월4일까지 문씨가 회사 내에서 이들 형제를 폭행한 것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