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스 코스 좋아해"…박인비, 메이저 대회 8승 도전

  • 등록 2018-08-02 오전 10:41:29

    수정 2018-08-02 오전 10:41:29

박인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링크스 코스 좋아해…최선 다할 것.”

박인비(30)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개막하는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링크스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며 “이런 코스에서 경기할 기회는 적었지만 최근 몇 년간 좋은 성적을 낸 만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는 바닷가에 위치해 바람의 영향이 크고 날씨에 따른 코스 난도가 변화무쌍한 곳이다. 또 억센 러프와 167개에 항아리 벙커가 코스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영리한 공략법이 필요하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8승과 함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꾀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통산 7승을 올린박인비의 메이저 대회 마지막 우승은 2015년 이 대회에서 나왔다. 현재 박인비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또 박인비의 낮은 탄토의 샷과 정교한 쇼트 게임 능력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오래 쉬기는 했지만 대회를 많이 뛰어서 힘든 것보다 나은 것 같다”며 “이 코스에서 플레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면 공을 그린에 올리기 어려운 만큼 조심해야 한다”며 “벙커 외에도 날씨와 바람 등 여러 상황과 싸워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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