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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만은 제갈길과 뿌리깊은 악연으로 얽힌 권력욕 가득한 야망 파이터다. 과거 자신에게 굽히지 않는 후배 제갈길의 기강을 잡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고, 그와의 대결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둔 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승승장구한 삶을 살아왔다.
13년 뒤 구태만은 국가대표 멘탈코치로 제갈길을 채용해 또 다시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그를 이용하고자 하는 계략을 세워 분노를 자아냈다. 제갈길을 사냥개 삼아 체육회 내에서 자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수영연맹장 전창길(박철민 분)을 끌어내리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한 수 앞을 바라본 제갈길이 흘린 거짓 정보에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쇼트트랙 오코치는 선 넘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4년 전 오코치는 차가을이 자신의 품을 떠나자 못마땅하게 여기며 손찌검을 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그는 자신을 따르는 선수들을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출되게 만들기 위해 짬짜미(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를 펼치고 선수 부모들과 은밀한 거래를 하는 등 비리를 일삼아 분노를 치솟게 했다.
이처럼 구태만과 오코치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부조리를 일삼으며 보는 이들까지 주먹을 움켜쥐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이용하려는 구태만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때린 데 이어, 오코치를 도려내기 위한 본격적인 작전 개시를 알리는 멘탈히어로 제갈길의 모습이 담겼다. 구태만과 오코치가 또 어떤 악행으로 분노를 솟구치게 만들지, 제갈길이 이들을 어떻게 응징하며 통쾌함을 선사할지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멘탈코치 제갈길’ 7회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