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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열리기 다섯 시간 넘게 남은 시간, 국립극장 앞은 팬들로 북적댔다. 누구의 팬이냐는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엑소”였다. 중국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칭칭(23)은 엑소의 멤버 찬열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날도 아침부터 채비해 일찌감치 찬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을 차지했다. 휴식을 위한 간이 의자와 추위를 피할 담요는 필수.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바람의 끝이 매서워 손을 ‘호호’ 불었다. 그럼에도 엑소가 등장하자 누구보다 열심히 찬열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든 건 칭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