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다저스행 급제동, 이유는 가정 폭력

  • 등록 2015-12-08 오후 2:53:23

    수정 2015-12-08 오후 2:53:23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다저스가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채프먼이 여자친구와 다툼 과정에서 권총을 난사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경찰 보고서를 인용, 채프먼이 지난 10월 자택 차고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권총 8발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한 채프먼도 별 문제 없이 풀려났다. 경찰은 진술이 엇갈리는데다 피해자도 없어 체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MLB 사무국이 나서면서 사건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LB 사무국은 최근 가정 폭력 등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MLB 사무국이 사건의 정확한 전후사정을 판단해 MLB 통합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 규정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30세이브를 따냈다. 올해는 65경기에서 4승 4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트레이드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예정이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사건이 알려진 뒤 신시내티와 다저스의 트레이드 논의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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