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리포트]배두나, “차기작은 美영화..6월부터 촬영 돌입”

  • 등록 2014-05-20 오후 6:40:14

    수정 2014-05-21 오전 8:28:34

영화 ‘도희야’.(사진=무비꼴라쥬 제공)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배두나가 또 한번 할리우드 영화로 호흡을 맞춘다.

배두나는 제 67회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향후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배두나는 20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인근의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할리두으 영화는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6~9월까지로 알고 있다. 아직 정확히 말할 입장은 아닌데 미국 영화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영화 ‘도희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도희야’는 배두나를 비롯해 김새론 송새벽이 주연한 작품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출품됐다. 배두나는 칸으로 입국하기 전 영국 런던을 거쳐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과 관련한 미팅을 소화했다.

배두나는 칸에서 차기작에 대한 소식과 함께 영국 출신 배우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를 깜짝 인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짐 스터게스는 19일 오전 11시 ‘도희야’의 첫 공식상영에 배두나 곁을 지키며 그를 응원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선 열애설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배두나는 이날 자리에서 “남자친구다”라고 인정했다.

배두나는 ‘도희야’로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도희야’에 영혼을 불어넣은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틸라스’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또 한번의 미국 영화 출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 분)와 그가 사는 시골 마을로 발령난 여경 영남(배두나 분)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렸다. 송새벽은 극중 도희의 의붓아버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22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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