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7일 열린 `2011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은 아마존 밀림 속에서 환경 난민이 되어가고 있는 조에족 등 7개 부족 인디오들의 삶을 담았다. 아마존의 원초적 색깔과 광활한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아마존 신드롬`이라는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방통위는 "`아마존의 눈물`은 무분별한 산림파괴로 벼랑 끝에 내몰린 아마존 인디오의 삶과 아마존의 생태를 최신의 촬영기법을 동원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며 대상 선정을 이유를 밝혔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현철 PD는 "불에 탄 밀림, 두려움 하나 없던 원주민들의 눈빛,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작은 각오 등이 희미해져 가던 차에 그것들을 잊지 말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 MBC의 `장한철 표류이야기`, 대구 MBC의 `경상별곡`이 각각 라디오 부문과 지역발전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