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쇼트트랙 대표팀, 평창올림픽 유니폼으로 '헌터' 선정

  • 등록 2017-04-25 오후 6:29:19

    수정 2017-04-25 오후 6:29: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대표팀의 유니폼으로 네덜란드의 ‘헌터(Hunter)’ 제품이 선정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25일 “새 유니폼 선정을 놓고 테스트에 나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대다수의 선수가 헌터사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26일 빙상연맹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빙상연맹은 2012년부터 휠라가 공급하던 네덜란드 제작 업체 스포츠 컨펙스사의 경기복을 착용했다. 하지만 오는 30일 계약종료를 앞두고 기존 제품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다른 제품을 테스트했다.

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평촌고), 김태윤(한국체대), 김보름(강원도청), 쇼트트랙의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등 대표선수들에게 휠라와 미즈노(일본), 헌터 유니폼을 입혀 현장 테스트를 가졌다.

그 결과 테스트에 나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는 4명 모두 헌터 제품을 선택했다. 또 쇼트트랙 선수 4명 중 3명이 헌터 제품을 선택하는 등 테스트에 나선 전체 8명 선수 가운데 7명이 헌터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계올림픽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는 훈련 일정이 맞지 않아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기존 경기복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최종 선택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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