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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관련 ‘태도 논란’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수경은 지난달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호구 같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최우식을 언급하며 ‘그냥 호구 같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선배를 ‘호구’라고 하는 등 정화되지 않은 표현과 웃음 등으로 행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일어서다.
이수경은 3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드라마 촬영 현장 공개에서 “당시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울먹이며 “내 행동이 오해를 일으킨 거 같아 (최)우식, 유이, (임)슬옹 선배와 표민수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실수 없이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과도 표했다. 이수경은 이날 눈이 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흘리며 미안함을 전했다.
’호구의 사랑‘은 제목 그대로 대한민국 대표 호구남 강호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강호구는 함께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도시락을 싸서 놀러도 갔지만 결국 사귄 건 아니라는 여자들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연애 기술 제로의 모태 솔로 캐릭터. 드라마에는 유이를 비롯해 임슬옹 등이 나온다. ‘아이리스2’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직장의 신’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가 극본을 쓴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