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 아시아청소년대회 예비엔트리 25명 선발

  • 등록 2014-07-09 오후 9:19:24

    수정 2014-07-09 오후 9:19:24

사진=대한야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야구협회(KBA)는 국가대표선발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1일(월)부터 9월 6일(토)까지 태국(방콕)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선수단 예비 엔트리(25명)를 선발했다.

예비 엔트리는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차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해 최종 엔트리(18명)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효근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단을 이끌 코칭 스태프로는 김경환 김해고 감독(투수코치), 김병효 서울고 감독(타격코치)이 각각 선발됐다.

문성현(넥센, 당시 충암고), 강민국(NC, 당시 광주일고) 등을 앞세워 200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8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5년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이효근 국가대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고교야구 주말리그(전·후반기)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거둔 선수들의 개인별 성적을 토대로 각 포지션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승부를 겨루는 아시아야구연맹(BFA) 공식 대회로 지난 1994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10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96년(2회, 필리핀 마닐라), 2003년(5회, 태국 방콕), 2009년(8회, 한국 서울) 총 3차례 우승한 바 있으며, 2011년 제9회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1-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03년 강민호(롯데, 당시 포철공고), 박석민(삼성, 당시 대구고), 이용규(한화, 당시 덕수정보고) 등이 주축을 이루어 한국의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던 태국 방콕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국가대표 선수였던 롯데 강민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왔으면 좋겠다. 국제 대회에서의 경험이 향후 본인의 소중한 재산이 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고, 삼성 박석민은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당시 예선전에서 일본과 대만에 졌지만 결승 토너먼트에서 차례로 두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후배들도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많이 쌓고 오기를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이번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예선 리그 종료 후 각 조(A?B조) 상위 2팀, 총 4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하며, 청소년 국가대표팀은 2차례의 국내 강화 훈련을 통하여 팀 조직력을 극대화한 후 8월 30일(토)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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