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요조 "연인 이상순 출연? 재미있을 것 같다"

  • 등록 2010-12-24 오후 5:10:23

    수정 2010-12-24 오후 5:10:23

▲ 요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라디오 DJ를 맡게 된 '홍대 요정' 요조가 연인인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출연에 대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상순이 새 음반 발매 후 게스트로 요조의 라디오에 나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

요조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열린 2011년 1월 TV와 라디오 개편설명회에서 이상순의 라디오 출연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아직 안 해봤다"고 말했다.

요조는 내년 1월2일부터 2FM(89.1MHz, 새벽 3시~5시)'요조의 히든트랙'이란 프로그램으로 새벽 청취자들과 만난다.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가 폐지돼 그 빈 시간대 새롭게 들어가는 방송이다.

요조는 늦은 시간에 진행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방송이 아니더라도 그 시간은 깨었는 시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자 "사실 같이 음악하는 동료들은 새벽에 대부분 잘 안잔다"며 "하지만 방송 특성상 메인에 있는 뮤지션들보다는 인디 음악하고 있는 친구들을 초대할 것 같다"고 했다.

애초 요조는 KBS DMB 라디오에서 '요조의 히든트랙'을 진행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2FM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이로 말미암아 DMB에서의 방송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조는 최근  이상순과 신곡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영화 '카페 누아르'와 '조금만 더 가까이'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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