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대표팀 발탁' 정태욱 "제주서 좋은 기회 계속 찾아와"

  • 등록 2018-07-16 오후 6:24:25

    수정 2018-07-16 오후 6:24:25

제주유나이티드 수비수 정태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수비수 정태욱(21)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태욱은 16일 발표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정태욱은 제주 18세 이하(U-18) 유스팀이 배출한 젊은 유망주다. 194cm 88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정태욱은 제공권 뿐만 아니라 대인 방어와 빌드업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제주에 입단한 정태욱은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교체 카드 위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오반석, 조용형, 권한진, 김원일, 알렉스 등 K리그 정상급 수비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경험과 세기를 더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르는 정태욱은 “제주에 와서 좋은 기회가 계속 찾아오고 있다. 제주 유스 출신으로 책임감이 크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같이 뛰었던 동료들이 큰 힘이 되고, 와일드 카드로 합류하는 선배들이 워낙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태욱은 오는 31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다음달 9일 이라크 U-23과 평가전 포함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출국 예정일은 조 추첨 재시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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