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日서 '트로트 한류' 성공적 포문

나카무라 타이지 마지막 수제자로 5400관객 앞에서 공연
  • 등록 2018-06-07 오후 7:11:51

    수정 2018-06-07 오후 7:11:51

조정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조정민이 일본에서 ‘트로트 한류’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조정민이 참여해 7일 일본 오사카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오사카 가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각각 2700명, 총 54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공연은 일본의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나카무라 타이지와 그 제자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의 마지막 수제자로 이날 무대에서 일본 데뷔 콘서트를 치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민은 이날 공연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7일 조정민이 참여한 ‘오사카 가요 페스티벌’이 열린 일본 오사카 페스티벌홀에서 객석을 메운 관객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가 만든 ‘아빠’를 타이틀곡으로 지난 4월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올해 초 일본에서 한일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대중음악 및 연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갖기는 했지만 정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조정민은 나카무라 타이지의 마지막 수제자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기대를 받아왔고 이번 공연으로 그 진가를 확인시켰다.

‘아빠’는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와 힘들게 가족을 꾸려간 재일교포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나카무라 타이지는 조정민의 쇼케이스 당시 “재일교포 친구가 1000명 정도 있다”며 “‘아빠’의 대상은 그 친구들의 선배”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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