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아마추어 골퍼 애슐리 쇼가 8일(한국시간) 열린 LPGA 투어 크그니전트 파운더스컵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PGA 투어 영상 화면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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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골퍼 이효송이 16세의 나이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데 이어 미국에선 15세 소녀 애슐리 쇼(미국)가 프로 첫 대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5세의 쇼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쇼는 앞서 6일 열린 존시펜 코그니전트 컵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1위로 출전권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다.
쇼는 골프를 배운 지 10년도 안 됐다. 애리조나주 리치필드 파크 출신으로 7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 프로 대회 출전이 처음인 쇼를 위해 이번 대회 기간 어머니가 골프백을 메고 함께 필드를 누빌 예정이다.
대회 개막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쇼는 “정말 신이 난다”라며 “어머니의 날이 있는 이번 주에 엄마와 코스에서 함께 있을 생각을 하니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대회 최종일 경기가 펼쳐지는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매년 5월 둘째 주)이다.
대회 준비에 나선 쇼는 연습 라운드 때는 10대의 나이로 프로로 데뷔해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오른 리디아 고와 함께 코스로 나가 준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16세(만 15세 176일)의 아마추어 골퍼 이효송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가쓰 미나미(일본)의 15세 293일이었다. 또 2012년 김효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아마추어 선수가 JLPGA 투어 우승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쇼가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이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또 다른 관심사다.
LPGA 투어에선 2003년 미셸 위가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만 13세 5개월 17일의 나이로 본선에 진출한 게 최연소 기록이다. 미셸 위는 만 15세 때 프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