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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P는 지난 2009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을 론칭해 시즌3까지 연출을 맡았다. ‘슈퍼스타K’의 전성기를 이끌었지만 ‘악마의 편집’이란 애칭 아닌 애칭을 얻었다. 시즌3 당시 톱10 경연까지 진출한 예리밴드가 방송 편집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경연을 포기하면서부터다. 예리밴드는 “‘조작’을 ‘편집기술’로 미화하고 있다”면서 편집을 통해 진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Mnet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언프리티랩스타’, ‘쇼미더머니’ 등을 거치며 ‘Mnet=악마의 편집’이란 공식이 성립됐다.
그런 측면에서 ‘위키드’는 색다른 시도였다. ‘프로듀스101’ 등 좀 더 독한 방식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변주를 꾀하는 가운데, ‘위키드’는 동요가 잊히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었다. ‘위키드’는 스타 만들기나 극적인 성장 드라마 보다 어린이 출연자의 도전 자체에 집중했다. 출연 어린이를 사전에 모집해 탈락자 없이 8회를 끌고 나갔다. ‘단점 극복 미션’처럼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장치는 있었지만, 특정 출연자의 단점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도 적당한 선에서 담아냈다. 최종회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도 총 3팀이 고루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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