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사랑 경험으로 쓴 노래 "전화오면 어떡하죠?"

  • 등록 2015-01-21 오후 3:27:43

    수정 2015-01-21 오후 4:27:33

다비치(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 분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요?”

여성 듀오 다비치의 새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에 수록된 ‘두 여자의 방’에 대한 멤버 강민경의 추측이다. 강민경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비치 허그’ 발매 쇼케이스에서 1번 트랙 수록곡 ‘두 여자의 방’에 대해 “곡을 쓰면서 ‘연락이 오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두 여자의 방’은 1절 가사를 강민경, 2절 가사는 이해리가 각각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기 때문이다. 이해리도 “그 분과의 이야기가 100%는 아니지만 바탕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 분은 자신의 이야기인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여자의 방’을 포함해 이번 앨범은 총 5곡의 수록곡 중 절반을 다비치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데뷔 후 최초다. 타이틀곡은 다비치 특유의 애절한 발라드 ‘또 운다 또’와 미디엄 템포의 ‘행복해서 미안해’ 두 곡으로 ‘또 운다 또’는 Luvan, 주희, 77어린이 작사, Luvan, Wonderkid 작곡, ‘행복해서 미안해’는 이기, 장원규, 노주환 작사, 작곡이지만 다른 두 개 수록곡 ‘너에게’는 이해리, ‘봄’은 강민경이 각각 작사, 작곡했다.

이를 비롯해 이번 앨범은 다비치에게 여러 가지 ‘첫 경험’을 선사했다. 소속사를 CJ E&M으로 옮긴 후 첫 앨범, 데뷔 8년 만의 첫 쇼케이스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해외 올로케이션도 처음이었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또 운다 또’와 ‘행복해서 미안해’ 뮤직비디오는 모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다비치는 또 데뷔 8년 만에 21일 오후 7시 첫팬미팅을 갖고 팬클럽 명칭도 정할 예정이다.

다비치는 “처음인 게 너무 많은 날”이라며 “그래서 유난히 떨린 것 같다”고 전했다. 그 만큼 이번 앨범도 고민을 많이 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다비치는 “어떤 콘셉트의 음악으로 앨범을 만들어야 할지, 변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론은 좋은 음악을 들려주자는 것이었다. 기존 우리 색깔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다비치 허그’는 21일 발매됐다.

▶ 관련포토갤러리 ◀ ☞ 다비치, `DAVICHI HUG` 쇼케이스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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