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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1 그랑프리 시즌 15차전 일본 그랑프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미에현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 다섯 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F1 일본 그랑프리는 싱가포르-한국-일본-인도-아부다비로 이어지는 ‘아시아 시리즈’의 세 번째 대회다. 일본 그랑프리가 열리는 스즈카 서킷은 1970년대 이후 일본 자동차의 기술이 집중적으로 테스트되며 자동차 산업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서킷 주변에는 유원지와 테마파크가 있어 365일 동안 생기가 넘치기도 한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부문 1위는 페텔이다. 2위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에 무려 77포인트 차로 앞서 있어 4년 연속 월드 챔피언 등극을 사실상 확정했다. 페텔은 8월 벨기에 대회 이후 한국 대회까지 4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 그랑프리는 1976년 첫 F1 그랑프리가 열린 이후 2년 만에 중단됐다가 1987년 재개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열리고 있다. 개최 장소는 후지 스피드웨이와 스즈카 서킷 두 곳이었는데 2009년 이후에는 스즈카 서킷에서만 열리고 있다. 스즈카 서킷은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의 소유로 자사의 신기술 개발과 각종 모터 스포츠 대회가 꾸준히 열리기로 유명하다.
일본 그랑프리는 현재 타이틀 스폰서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1987년부터 2009년까지는 후지 텔레비전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스즈카 서킷의 강자는 기록 상으로 페텔이다. 페텔은 2009, 2010, 2012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알론소는 2012년 스즈카 서킷에서 리타이어를 당해 결과적으로 월드 챔피언을 놓치게 된 통한의 무대가 된 바 있다.
한편, 13일 스즈카 서킷에서 오후 3시에 열리는 2013 일본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MBC와 SBS-ESPN에서 14일 각각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