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대표팀 인기도 대박..CF, 방송 출연 등 러브콜 쇄도

  • 등록 2018-02-27 오후 6:53:40

    수정 2018-02-27 오후 6:54:34

여자컬링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며 국내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국내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컬링 대표팀에게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여자컬링 대표팀의 소속팀인 경북체육회는 CF와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여자컬링 대표팀을 섭외하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와 식품 등 관련 광고 제의는 물론 예능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 섭외 요청은 물론 매니지먼트에서도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한컬링경기연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은메달을 땄다. 특히 예선부터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돌풍을 넘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무엇보다 비인기종목이던 컬링을 온 국민들의 관심사로 끌어올리면서 ‘컬링전도사’가 됐다.

또 마늘로 유명한 소도시 경북 의성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던 친구와 자매로 구성된 팀이 세계 정상의 무대에 선 동화 같은 이야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실제로 김은정과 김영미는 친구,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 김경애와 김선영은 친구 사이다. 후보 김초희와 김민정 감독까지 모두 김 씨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무표정한 모습으로 진지하게 경기를 펼친 스킵 김은정은 ‘안경선배’ ‘안경언니’로 불렸고, 김은정이 친구 김영미의 이름을 자주 부른 탓에 ‘국민영미’라는 유행어도 탄생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의 활약이 거듭되면서 올림픽 폐막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동시에 청소기 등 모델로 나서면 좋을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흘러나왔다.

올림픽을 통해 만들어진 인기는 이제부터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체계적인 관리와 외부 활동 등을 전문적으로 매지니먼트할 대행사 계약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여자컬링 대표팀을 후원해온 업체들은 두둑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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