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피날레' 마틴 개릭스 "누군가에게 영감 주기를…"

2004 아테네올림픽 개막 공연 보고 DJ 꿈
사실상 노개런티로 공연 참여
  • 등록 2018-02-26 오후 7:43:37

    수정 2018-02-26 오후 7:43:37

마틴 개릭스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네덜란드 DJ 마틴 개릭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공연으로 자신의 꿈을 이뤘다.

마틴 개릭스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폐막공연에서 EDM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폐막식 하루 전 마틴 개릭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번 공연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마틴 개릭스는 “내가 내일 올림픽의 마무리를 맡게 됐다니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티에스토(Tiesto)가 디제잉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이 일을 하게 됐다”며 “나의 폐막식 참석은 과거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꿈꾸고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마틴 개릭스는 “인생은 미쳤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글들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헤드라이너로 1시간 공연에 2억~3억원을 받는 마틴 개릭스가 무보수로 이번 공연에 나섰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이번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마틴 개릭스가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먼저 전해왔고 사실상 노개런티 출연을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틴 개릭스는 한국까지 오는 왕복 항공편과 모든 스태프의 숙박비, 체류비까지 직접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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