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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는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랩을 열창했다.
기자회견 도중 분위기가 다소 무겁게 흐르자 김선태 총감독은 서이라에게 랩을 부탁했다. 서이라는 이번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자신의 기분을 랩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계주 금메달은 실패했지만 올림픽이 끝난 만큼 김선태 감독은 서이라가 랩을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줬다.
그런데 기자회견에 끝날 무렵 서이라가 자청해서 다시 해보겠다고 나섰다. 휴대폰에 저장한 가사를 찾아낸 서이라는 “1992년생 원숭이띠~”로 시작하는 랩을 깔끔하게 해내 취재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서이라의 랩을 들은 김선태 총감독은 “우리 운동 열심히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림픽 경기가 끝났다. 긴 인생의 짧은 한순간이다. 나머지 시간 마저 즐기고 남은 시합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햄버거랑 부대찌개가 먹고 싶다. 라면도 먹고 싶다. 휴식 기간도 가지며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