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공중곡예' 최강자 가린다…이데일리 스키 하프파이프 개최

이데일리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 개최
20·21일 평창 휘닉스파크
세계 상위 랭킹 선수들 출전
  • 등록 2017-02-17 오후 3:55:56

    수정 2017-02-17 오후 3:55:56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국내 최대의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가 열린다.

이데일리는 FI그룹과 함께 20일과 2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FI그룹-이데일리 스노우 FESTA(FIS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코리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및 프리스타일 스키의 저변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치러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 하프파이프 대회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코스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바로 직전에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월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할 예정이어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스키 선수인 김광진(22·단국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공식 개막일 하루 전인 19일에는 코스 정비 및 대회본부 오픈, 선수 등록, 엔트리 접수 등 대회 준비 작업을 한 뒤 20일 공식 트레이닝과 공식 개회식을 갖는다. 21일 하루 동안 본 대회가 치러진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SBS와 SBS스포츠 채널이 생중계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란?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파이프를 절반으로 자른 모양의 내리막 코스(하프파이프)에서 스키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점프하는 경기다. 화려한 공중기술을 자랑하기 때문에 ‘설원의 서커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5명의 심판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점수를 매긴다. 선수는 2차례 연기를 펼치고 이 중 높은 1개의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올림픽 코스는 17~18도의 경사에 최소 150m, 권장 170m의 길이를 갖춰야 한다. 반원통의 너비는 19~22m, 높이는 6.7m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는 김광진이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1호’ 국가대표인 김광진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25위를 기록했다. 2015년 스페인 그라다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그해 12월 미국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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