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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가 지난 3일 기준 하루 73만 8650회 재생됐다. 지난달 29일 약 32만회 대비 2배가 훌쩍 넘는 수치다.
신곡이 아닌 ‘ETA’의 이러한 스트리밍 증가세는 이례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일반적인 양상과 달리, 오래도록 사랑받는 뉴진스 곡 특유의 인기 패턴을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는 변화다. 실제 지난 9월 한 달간 ‘ETA’의 일간 스트리밍 횟수는 30~35만이었다. 그러다가 9월 30일 42만회를 기록하더니 10월 1일 56만회, 2일 66만회, 3일 약 73만회를 찍었다.
‘ETA’는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파벨라 펑크(Favela Funk)를 더한 신나는 노래다. 지난해 7월 공개되자마자 ‘슈퍼 샤이’(Super Shy)와 함께 국내 주요 음원차트 1, 2위를 휩쓸었다. 또한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 25위에 오르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ETA’ 뮤직비디오는 K팝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받으며, ‘원쇼 2024(The One Show)’,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Spikes Asia)’ 등 국제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