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끝내기 안타' 한화, 삼성에 이틀 연속 짜릿 역전승

  • 등록 2024-07-24 오후 9:41:44

    수정 2024-07-24 오후 9:42:42

한화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투수’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한화이글스는 마지막에 또 웃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페라자의 8회말 역전 결승타로 7연승에서 탈출했던 한화는 바로 2연승을 이어갔다. 페라자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며 한화를 구했다. 뒤늦게 40승(2무 53패) 고지에 오른 한화는 9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삼성은 한화에 2경기 연속 덜미를 잡히면서 상위권 순위 싸움에 경고등이 켜졌다. 50승 2무45패로 3위 자리가 더 불안해졌다.

두 팀 모두 선발투수의 호투가 빛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만만치 않았다.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투구내용 면에서 류현진보다 오히려 근소하게 앞섰다.

결국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결국 승부는 막판 타선의 집중력에서 갈렸다. 삼성은 2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김현준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7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현준이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안치홍과 이재원의 연속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대타 문현빈의 2루 땅볼 때 삼성 2루수 류지혁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2사 후 김태연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에 이어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한화는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뜨려 결정적 기횔르 잡았다. 이어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 3루가 됐다.

끝내기 찬스에서 장진혁이 비디오 판독 끝에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기회는 날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페라자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으면서 한화는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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