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다이아 "두번만 들어보면 분명 중독될 것"

  • 등록 2019-03-20 오후 5:19:01

    수정 2019-03-20 오후 5:19:01

다이아(사진=MBK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두번만 들어보면 분명 중독될 겁니다.”

걸그룹 다이아가 7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 ‘우와’에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이아는 20일 서울 도봉구 창동 플랫폼61에서 가진 미니 5집 ‘뉴트로’(NEWTRO)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우와’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라면서도 “처음에 ‘병맛’을 느끼면 중독될 게 분명하고 아니면 한번만 더 들으면 중독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와’는 다이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우우’(WooWoo)를 프로듀싱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곡이다. 딥테크 하우스 장르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한 느낌, 하드한 색감으로 채워졌다. 다이아는 “비트감 있게 추는 군무를 통해 보고 듣는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는 “처음 들었을 때 우리에게 생소한 느낌과 콘셉트라서 놀랐다”며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두번 정도 들으니까 너무 신이 났고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다이아의 이번 콘셉트는 앨범 타이틀 ‘뉴트로’에서 전해지듯 ‘새로운 복고’다. ‘새로운’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의 합성어다.

다이아의 소속사 선배였던 티아라가 복고 콘셉트 아이돌로 스타덤에 올랐다. 다이아는 “티아라 선배님들을 본받을 수 있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소속사에서는 ‘너희는 복고지만 우아하고 세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복고지만 복고스럽지 않은 게 다이아가 추구하는 콘셉트다. 여기에 걸크러시 느낌까지 더했다.

이번 활동에서 멤버 제니가 빠졌다. 무릎 통증이 심한데 안무에 파워풀한 동작이 많다보니 상태 악화가 우려돼 멤버들과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우려가 걱정돼 빨리 발표를 안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우와’ 외에 레게톤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곡 ‘안할래’와 하루의 시작부터 한 사람을 떠올리며 5분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기희현의 자작곡 ‘5분만’, 이성에 대한 마음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주은, 예빈의 자작곡 ‘손톱달(Crescendo)’를 수록했다.

다이아는 지난 19일 앨범을 발매하고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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