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아자르·손흥민...브라질 빛낼 진짜 '신성' 누구?

  • 등록 2014-06-09 오후 2:20:36

    수정 2014-06-09 오후 2:28:19

바르셀로나 소속의 브라질 간판스타 네이마르.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구촌의 축구 축제’ 월드컵은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수많은 젊은 스타들이 세계 최고의 ‘신성(新星)’으로 발돋움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젊은 기대주를 언급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는 개최국 브라질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이 첫 번째 출전인 아니다. 4년전 18살의 나이로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의 최고 선수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미 몸값에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고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의 선봉장을 맡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 된다면 세계 최고 선수라는 수식어도 그의 것이 된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벨기에는 ‘천재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첼시)가 버티고 있다. 아자르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첼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그는 뛰어난 개인기와 패싱능력, 골 결정력을 앞세워 공격의 핵 역할을 맡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벨기에를 우승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배경에는 아자르가 버티고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독일에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괴체는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최전방 공격수, 좌우 윙어 등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수비수 가운데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후보로 기대를 모으는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21·레알 마드리드)이 눈에 띈다. 190cm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바란은 어린 나이임에도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상대 패스 길목을 잘 차단하고 태클 등 대인마크 기량도 빼어나다. 세트피스에서도 큰 키를 활용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그 밖에도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1·유벤투스),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 잉글랜드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21·아스널), 코스타리카 미드필더 조엘 캠벨(22·올림피아코스), 콜롬비아 미드필더 후안 퀸테로(21·포르투), 독일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21·샬케04), 스위스 수비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22·볼프스부르크) 등도 주목할 신성으로 손색이 없다.

한국 대표팀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주가 있다. 바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다 올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각종 언론에서 주목할 신예들을 거론할때 거의 빠지지 않고 있다. 2년전 런던올림픽 엔트리 탈락이란느 아쉬움을 딛고 홍명보호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에게 브라질은 더 큰 성공을 위한 기회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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