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매직’ 수원FC, 11연패 노리는 현대제철 벼랑 끝으로 몰아... 챔프전 1차전 역전승

현대제철과의 1차전에서 3-1 역전승
오는 25일 오후 2시 챔피언 결정전 2차전
  • 등록 2023-11-19 오후 4:02:23

    수정 2023-11-19 오후 4:02:23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FC 위민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소연 매직’을 앞세운 수원FC 위민이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수원FC는 1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인천 현대제철에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수원FC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3년 만에 우승을 맛본다. 반면 2013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0연패를 달성한 현대제철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기선을 제압한 건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이었다. 전반 37분 연계 플레이에 이은 장창의 과감한 슈팅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FC는 후반전 들어 지소연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7분 현대제철 수문장 김정미가 손으로 잡은 공을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며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지소연은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지소연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상대 진영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빼앗았다. 치고 들어가던 지소연이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수원FC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44분 측면 크로스 시도를 현대제철 수비진이 걷어냈다. 쇄도하던 김윤지가 호쾌한 슈팅으로 구석을 찔렀다.

수원FC와 현대제철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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