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펜타곤 "이번엔 정말 사고 한번 칠 것"

  • 등록 2019-03-27 오후 6:39:18

    수정 2019-03-27 오후 6:39:18

펜타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번엔 정말 사고 한번 칠 겁니다.”

보이그룹 펜타곤이 컴백 첫 무대를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펜타곤은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8집 ‘Genie:us’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펜타곤은 “부담없이 1등을 노려보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고 보면 아직 차트 1위를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순위가 부담일 수도 있지만 여유가 넘쳤다.

‘천재’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 ‘지니어스’에서는 자신감이 전해졌다.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Genie)와 ‘우리’라는 뜻의 ‘Us’로 나눈 ‘지니:어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펜타곤은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는 앨범”이라며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다채로운 6개 트랙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역시 ‘자체제작돌’이라는 펜타곤답게 자작곡으로 가득 채웠다. 펜타곤은 “사랑노래도 좋지만 우리만의 진솔한 노래를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20여곡 중 골라 담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신토불이’다. 퓨처 하우스 장르의 댄스곡으로 펜타곤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트 있고 직설적인 가사와 강렬하고 파워풀한 칼군무로 퍼포먼스에 강한 펜타곤의 강점이 잘 드러난다. ‘신토불이’는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 밤’의 줄임말이다.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만큼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포인트다. 펜타곤은 직설적인 가사에 파워풀한 안무로 노래의 매력을 살렸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후이, 유토, 키노, 우석이 참여한 힙합 유닛 곡 ‘로스트 파라다이스’, 진호, 홍석, 신원, 여원, 옌안이 참여한 발라드 유닛 곡 ‘그 순간 그 때까지’, 펜타곤 전 멤버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서로에게 조심스럽지만 유쾌하게 디스를 하는 보너스 트랙의 ‘라운드 1’ 등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펜타곤은 이번 활동에서 멤버 키노가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함께 서지 못한다. 키노는 “2개월여 전 연습 도중 다리를 다쳤다”며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나오기 위해 스케줄을 제외하고는 회복에 전념을 했는데 쉽게 완치가 안돼 무대 외 스케줄에만 참여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이는 “노래를 만들 때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멤버로 키노를 생각했는데 함께 무대에 못선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키노가 연습할 때마다 함께 하면서 같이 밤도 새우고 동작 하나하나를 잡아주는 등 함께 했다”며 “9명이 함께 하는 무대라고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펜타곤은 “1집 때 음악방송에 출연하면서 무대 바닥을 부순 적이 있다”며 “당시의 패기와 자신감을 이번에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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