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신원호 PD가 '쌍문동 골목'에 꽂힌 이유

  • 등록 2015-11-05 오후 3:29:06

    수정 2015-11-05 오후 3:29:06

응답하라 1988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왜 쌍문동 골목일까.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의 신원호 PD가 이번 시즌 배경을 ‘쌍문동 골목길’로 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 PD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신 PD는 “중심이 되는 배경은 골목길 하나다. 그곳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사라진 골목에 대한 아쉬움이 담긴 글, 자료를 많이 봤다. 나도 그런 부분이 아쉽다. 지금은 많이 없는 감성 아닌가. 그런 부분이 그리웠다. 살기 힘들다는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따뜻한 정을 전하면 좋지 않을까 싶았다”고 말했다.

이어 “쌍문동은 평균적인 동네를 상징했다. 꼭 서울사람만 사는 곳은 아니니까 들으면 아는 동네가 어디일까, 그런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쌍문동을 떠올렸다. 나에게도 익숙한 게 한 선배가 연출한 프로그램이 쌍문동이 배경이었고 그때도 따뜻한 감성이 주였다. 그 기억이 좋았던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는 6일 첫 방송된다. 우리가 보낸 시간에 대한 이야기, 그 시절 청춘을 보냈고 지금의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를 담는다. 혜리, 고경표, 이동휘, 박보검,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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