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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는 25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전가람(28), 권성열(37), 함정우(29), 이창기(27·뉴질랜드), 박은신(33), 옥태훈(25) 등 6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2023시즌 코리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고군택(24)이 유일한 가운데, 한승수가 두 번째 다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한승수는 한국오픈 우승으로 상금 무려 5억원을 받으며 올 시즌 상금 6억2375만2282원을 쌓아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위 자리를 더 굳건하게 지킬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전역해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전가람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전역 후 첫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던 이창기는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공동 선두 그룹에 오른 함정우는 “어제 담이 와서 목이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어서 기권을 고민했다. 오늘도 선두권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며 “준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우승 욕심도 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루키인 최영준(21)과 49세 베테랑 황인춘이 1타 차 공동 8위(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다음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장유빈(21)은 4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박상현(40), 조민규(35)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과 불과 2타 차인 장유빈은 3,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27)은 공동 108위(3오버파 147타)에 머물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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