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무관' 문경준, 매경오픈 둘째날 단독선두 도약

  • 등록 2015-05-15 오후 7:58:40

    수정 2015-05-15 오후 7:58:40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문경준.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4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7위에 오른 문경준(33.휴셈)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문경준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 694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였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호주 출신 제이슨 노리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샷감을 조율한 문경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프로 10년차인 문경준은 지난해 KPGA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문경준은 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뒤 13번부터 16번 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치고 올랐다. 18번 홀에서도 기분좋게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경준은 “대회 전 감기에 걸려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한 것이 의외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첫째 날 빠른 그린에 애를 먹어 오늘 경기 전 퍼팅 연습을 통해 퍼팅 감각을 끌어올린 게 도움이 됐다”고 스스로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드라이버 티샷을 멀리 똑바로 보내면 홀까지 30~40야드 거리를 남겨두게 되지만 내가 원하는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자신 있는 80~90야드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라며 “오늘 경기처럼 욕심을 버리고 차분히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통산 3승을 기록중인 노리스도 문경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4년 제23회 매경오픈에서 미국의 마크 캘커베키아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기록하지 못한 외국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국가대표 김영웅(17)이 2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단독 3위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박준원(29.하이트진로)도 3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3승의 기록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60)는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31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정확히 60세 4개월 12일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최상호는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 기록은 KPGA 통산 11승의 최윤수(67)가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에서 58세 11개월의 나이에 본선 진출을 이룬 바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컷오프에서는 5오버파 149타가 기준타수로 결정됐다. 상무 소속 허인회(28)와 함께 아마추어 선수 6명을 포함한 공동 65위까지의 75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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