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휘·김혜윤, 남녀 신인상…"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 [청룡영화상]

  • 등록 2022-11-25 오후 9:03:42

    수정 2022-11-25 오후 9:03:42

(사진=KBS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동휘와 김혜윤이 제43회 청룡영화상 남녀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남녀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동휘는 이날 무진성, 서인국, 옹성우, 이서준 등 후보를 제치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김동휘는 “제가 3년 전 이 영화를 회사 없이 오디션을 봐서 찍었는데 당시 제작사 대표님, 최민식 선배님 등이 도와주셔서 영화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짧게 설명해드리자면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제가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초조한 마음에 매일 내일만 바라보며 산 것 같은데 이 상을 받게 된다면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상이 될 거라 생각했다.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엄마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혜윤은 고윤정, 이지은, 김신영, 신시아를 제치고 ‘불도저에 탄 소녀’로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김혜윤은 “제가 한 3년 전에 여기서 시상자로 왔었는데 그 때 굉장히 대선배님들을 보면서 TV에서 보던 분들을 뵈어서 긴장을 많이 한 기억이 난다. 지금도 똑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를 하며 행복하고 기쁘고 설레고 떨리는 마음보다 무섭고 두렵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 근심이 더 많았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내가 연기를 잘 하고 있는 걸까 올바르게 하고 있는 걸까 물음표가 많이 생겼는데 그런 물음표들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느낌표로 바뀐 것 같다. 느낌표로 바꾸게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김혜수, 유연석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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