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8人8色 개성 속 자부심 담아 '여름 공략'

  • 등록 2019-07-17 오후 6:07:05

    수정 2019-07-17 오후 6:07:05

펜타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민낯, 청춘, 힙합, 소울, 성공, 명예, 열정, 개성.

8인 8색이다. 새로운 앨범에 어떤 걸 담았느냐는 질문에 펜타곤 8명 멤버들의 입에서는 제각각의 단어들이 나왔다. 그래도 공통점은 있었다. 펜타곤 멤버들 각각의 자부심이었다.

그룹 펜타곤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니 9집 ‘SUM(ME:R)’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했다. 홍석은 “펜타곤의 열정처럼 뜨겁게 준비했다”고 했고 키노는 “성공을 담아 이제 성공을 마실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멤버 옌안이 건강상 문제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 것은 아쉽지만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했다.

이번 앨범은 펜타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해 만든 앨범이다. 타이틀곡 ‘접근금지’(Prod. by 기리보이)를 비롯해 뜨거운 여름, 더위에 지친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청량감 넘치는 휴식처 같은 음악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래퍼이자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펜타곤 후이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어린 시절 친구와 책상에 선을 그어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아웅다웅했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냈다.

후이는 기리보이와 작업에 대해 “나는 정리가 완전히 돼 있어야 하나씩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기리보이는 일단 시작을 하고 본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자신은 느림보형, 기리보이는 돌격형 프로듀서라고 표현했다.

후이는 이번 ‘접근금지’ 외에 현재 방송 중인 Mnet 연습생 오디션 ‘프로듀스X101’의 미션곡도 작업을 했다. 후이는 “두 곡 모두 잘 돼서 경쟁할 수 있다면 내게는 좋은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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