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조던 스피스, 5타 잃고 컷 통과 위기

  • 등록 2016-03-11 오후 4:26:05

    수정 2016-03-11 오후 4:26:05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범해 5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성적은 공동 117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스피스는 2년 연속 우승을 출사표로 내걸었지만 첫날 경기 후 컷 통과가 목표가 됐다.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도 컷 탈락한 적이 있는 스피스는 “강풍이 불어 경기하는 데 애를 먹었다. 주말에 경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키건 브래들리, 켄 듀크,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보기 3개로 3타를 잃고 케빈 나(33) 등과 함께 공동 83위로 밀렸다. 두 선수 역시 컷 통과가 1차 목표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고, 노승열(25·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26)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강성훈(29)과 김민휘(24)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4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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