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신원호 PD "망할 거라는 시즌3, 오히려 '히트' 부담 덜었다"

  • 등록 2015-11-05 오후 3:13:57

    수정 2015-11-05 오후 3:13:57

신원호 PD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다들 망할 거라고 하지 않나. 오히려 자유로워졌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의 신원호 PD가 이번 시즌에 임하게 된 소신을 밝혔다. 신 PD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신 PD는 “다들 망할 줄 알고 있는데, 시청률 걱정은 오히려 안할 수 있었다. 자유로워진 부분이다. 원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가족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3번째 시리즈라고 하면 영화도 그렇고 잘 안된다고 하고, 시리즈를 할 떄마다 베스트 댓글로 달리는 게 ‘박수칠 때 떠나라’ 아니었나”고 덧붙였다.

신 PD는 “따뜻한 이야기에 관심이 가고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나고 그렇다. 그런 정서가 좋아지더라. 우리가 하려던 얘기도 그런 정서를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요즘 예능, 드라마 다 세련되고 멋진데 그 중에 촌스러운 드라마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88’는 6일 첫 방송된다. 우리가 보낸 시간에 대한 이야기, 그 시절 청춘을 보냈고 지금의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를 담는다. 혜리, 고경표, 이동휘, 박보검, 류혜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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