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 실시

10일 오전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연탄 배달
  • 등록 2010-12-08 오후 6:36:02

    수정 2010-12-08 오후 6:36:02

▲ FC서울 선수들(사진=FC서울)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0시즌 K리그 우승팀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챔피언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전10시부터 '행복플러스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부근 수색동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10여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며, 이날 전달할 연탄은 올 시즌 선수들이 '행복플러스' 행사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 2000여 만원 중 일부를 활용해 마련된다. 사랑의 연탄은 총 1만장 분량이며, 이중 3,000여 장을 선수들이 직접 배달해 팬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예정이다.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끈 수비수 박용호는 "챔피언에 오른 데 대한 행복한 마음을 보다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왔다"면서 "모든 선수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열심히 연탄배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진행할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서울지부 정지희 간사는 "K리그 챔피언이 된 이후 서울 선수들의 첫 공식행사가 나눔 활동이라는 점에서 놀랐다"면서 "역시나 챔피언다운 모습이란 생각이 든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벌써부터 인근 주민들이 K리그 챔피언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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