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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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실드 유나이티드의 대승을 이끈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가 한국 문화를 경험한 데에 만족감을 보였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FC스피어를 4-1로 크게 이겼다. 세이도르프는 1골 3도움으로 이날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경기 후 세이도르프는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과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어제와 오늘 많은 환영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적으로도 옛 동료와 함께해서 뜻깊었다”라며 “공격수 팀보다는 승자인 우리가 더 즐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었다.
세이도르프는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며 경기 전 체험한 행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음악인 국악을 즐기며 한국 음식을 체험했다”라며 “다른 나라도 자주 가지만 각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건 뜻깊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실드 유나이티드 박주호가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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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매치는 왕년의 축구 스타들이 공격수 팀과 수비수 팀으로 나뉘어 맞붙은 경기다. 세계를 주름잡았던 공격수와 수비수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쳤다.
FC 스피어는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잉글랜드)이 이끌었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 에덴 아자르, 마루앙 펠라이니(이상 벨기에)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도 힘을 보탰다.
| 야야 투레와 클라렌서 세이도르프(10번)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넥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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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천수, 김병지, 김용대가 합류했다. FC스피어의 지휘봉은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잡고 박지성이 코치로 함께 했다.
이에 맞선 실드유나이티드는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클라렌서 세이도르프(네덜란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 에드윈 판데르 사르(네덜란드)가 뛰었다.
여기에 K리그 전설 아디(브라질)와 김남일과 박주호, 임민혁이 합류한다. 지휘봉은 마지막 수비수 발롱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잡고 이영표가 코치가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