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CL득점왕 출신 호세모따 영입...파그너는 완전이적

  • 등록 2012-01-03 오후 5:53:33

    수정 2012-01-03 오후 6:18:12

▲ 호세모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이 지난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득점왕에 올랐던 호세모따(33.브라질)의 영입에 최종 합의했다. 또한 지난 해 후반기 돌풍의 주역인 파그너(24.브라질)를 완전 이적시켰다.

호세모따는 브라질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2001년 포르투갈 1부리그 리오 아베(Rio Ave)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덴마크 1부리그 비보리(Viborg FF), 노르웨이 1부리그 FK몰데 등 유럽리그에서 폭넓게 활약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브라질 선수 특유의 발재간, 문전에서의 탁월한 골 결정력이 호세모따의 장점이다. 2010년에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25경기에 출장해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ACL에서 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0 당시 수원으로 임대 이적했던 호세모따는 임대 계약 만료 후 원 소속팀은 FK몰데로 돌아가 노르웨이리그에서 활약했다. 2011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6골을 기록했다.

호세모따는 오는 6일 한국으로 입국해 구단 메디컬 테스트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지난 시즌 중 임대 영입된 브라질 용병 파그너의 완전 이적에도 합의했다. 파그너는 지난 시즌 5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11경기 6골을 기록하며 팀의 6강PO 진출을 견인했다. 부산은 이번 브라질 용병 영입을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공격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안익수 감독은 "작년 취약점이었던 수비를 일찌감치 보강했지만 공격력 강화라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골 결정력이 탁월한 호세모따와 기동력이 강점인 기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면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공격력을 선보일 것이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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