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불방망이' kt, 키움과 평가전서 16-4 대승

  • 등록 2019-03-01 오후 3:17:34

    수정 2019-03-01 오후 3:17:34

kt wiz 황재균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kt wiz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 wiz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막강한 타선의 힘을 뽐냈다.

kt는 한국 시각 1일 오전 5시(현지 시각 28일 오후 1시)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에서 16-4로 크게 이겼다.

스프링캠프 네번째 평가전인 이번 경기에서, KT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어 알칸타라, 조현우, 최건, 김재윤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문상철, 장성우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쿠에바스는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년차인 최건은 최고 구속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선두타자로 출전한 황재균이 2루타와 3루타를 치며 결승 타점 포함, 4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기대주인 심우준이 4안타, 송민섭과 문상철이 각각 3안타로 맹활약했다.

송민섭은 “이전 연습경기에서 밀어칠 때 출루율이 좋아 이번 평가전에서도 염두에 두고 타격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더 잘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한국 시각 3일 오전 5시(현지 시각 2일 오후 1시)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팀과 다섯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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