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WBC 베스트11에 6명...이스라엘 자이드도 포함

  • 등록 2017-03-23 오후 4:06:36

    수정 2017-03-23 오후 4:06:36

WBC 베스트11에 선정된 푸에르토리코의 야디어 몰리나(왼쪽)와 하비에르 바에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에 그친 푸에르토리코가 베스트11에 5명을 포함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WBC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이 이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베스트11에는 우승팀 미국 선수가 2명 밖에 뽑히지 않은 반면 푸에르토리코 선수는 무려 6명이나 선발됐다. 푸에르토리코는 결승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대회 전적 7승1패로 챔피언 미국(6승2패) 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3루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지명타자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이 베스트11에 뽑혔다. 우승팀 미국에서는 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등 2명이 뽑혔다.

네덜란드 외야수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과 일본의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발렌틴과 센가는 이번 베스트11에서 미국프로야구가 아닌 곳에서 뛰는 ‘유이’한 선수들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돌풍의 주역인 조시 자이드(세인트루이스)는 베스트11 불펜 투수 부문에 서정됐다, 베스트11 중 유일한 마이너리거인 자이드는 대회 당시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편, WBC 사무국은 미국 대 푸에르토리코의 결승전에 5만1565명의 관중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총 관중은 108만67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이 4회째를 맞는 WBC 대회 역사상 총 관중이 100만명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 대회의 88만52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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