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심건오-김대성, 나란히 中파이터 상대로 승리

  • 등록 2016-11-19 오후 9:26:33

    수정 2016-11-19 오후 9:28:32

중국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 파이터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괴물레슬러’ 심건오.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 중량급을 대표하는 심건오(27·김대환MMA)와 김대성(31·광주팀크로우즈)이 나란히 중국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헤비급 파이터인 심건오는 19일 중국 석가장의 하북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4 in CHINA 대회 무제한급 매치에서 호우전린(중국)과 접전 끝에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심건오는 최근 2연패를 끊고 부활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심건오는 통산 전적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심건오는 중국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호우전린을 상대로 초반부터 난타전을 이어갔다. 호우전린은 자신의 특기이 레슬링을 펼치기 위해 계속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하지만 심건오는 이를 잘 방어한 뒤 펀치로 반격했다.

1라운드를 유리하게 마친 심건오는 2라운드에서 위기에 몰렸다. 타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그라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고 호우전린을 몰아붙였고 결국 판정승을 일궈냈다.

한국이 김대성이 중국의 장쥐앤준을 상대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로드FC
앞서 열린 경기에선 ‘몸꽝 관장님’으로 유명한 김대성이 -100kg 계약체중 매치에서 중국의 장쥐앤쥔을 상대로 1라운드 3분21초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김대성은 초반 장쥐앤쥔의 강한 힘과 펀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테이크다운을 당한 뒤 계속 밑에 깔렸다.

하지만 김대성은 상대에게 후두부 반칙 공격을 당한 뒤 다시 일어난 상황에서 오히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어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 그대로 탭아웃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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