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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은 1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전에서 2014년 상금왕 김승혁(30)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큰산을 넘은 송영한은 2013년 정규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해에 신인왕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던 송영한은 아직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
쉽지 않은 대진운이었지만 연거푸 승리를 따냈다. 첫날 64강전에서는 예선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친 실력자 마르틴 김(28)을 5홀차로 제쳤다.
송영한은 “상대가 워낙 정교한 샷을 구사해 힘든 경기였다”며 “이틀 동안은 매일 36홀을 돌아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최대한 경기를 빨리 끝내겠다”고 말했다.
32강전에서는 강호들이 무난하게 16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24)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 SK텔레콤 챔피언 이상희(24)가 16강에 안착했고, 통산 10승을 거둔 김대섭(35·NH투자증권)도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