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전문가가 슈팅가드 선수 랭킹을 집계한 기준은 ‘WARP(wins above replacement player)’라는 지표다. 이는 경기 중 선수들의 효율성과 볼 소유 빈도를 측정한 Usage%, 각종 지수들이 결합돼 나오는 개인 승률과 다가올 시즌 예상 경기 시간 등을 조합해 계산된다. 이때 예상 출전시간은 최근 몇 년간의 통계와 선수 역할을 토대로 작성된다.
|
이 기준에 근거했을 때 이번 시즌 최고의 슈팅가드는 하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WARP 점수 16.2, 승률에서 67%를 기록했다. WARP 점수 9.1, 승률 62%를 올린 웨이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든은 드와이트 하워드(28·휴스턴 로키츠)와 공존하지만, 볼 소유시간은 지난 시즌 기준으로 리그 15위다. 그는 0.600을 넘는 실제 슈팅 효율성과 리그 평균 수준의 3점슛 성공률(36.6%), 많은 자유투 획득이 슈팅가드로선 다소 긴 볼 소유시간의 단점을 상쇄했다.
통계기록을 바탕으로 했을 때 공을 가진 상대를 마크할 때 하든의 수비는 생각만큼 나쁘지 않지만, 팀 수비에서는 여전히 미숙한 면을 드러냈다. 두 시즌 연속 25+득점을 하고있는 제임스는 수비력을 보완할 경우 리그 톱 슈팅가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슈팅가드는 스타급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슈팅가드 포지션은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와 웨이드를 끝으로 기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몬타 엘리스(28·댈러스 매버릭스), 지미 버틀러(24·시카고 불스), 디온 웨이터스(22·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마누 지노빌리(37·샌안토니오 스퍼스), 랜스 스티븐슨(23·샬럿 호네츠) 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앞선 두 선수와는 기량에서 다소 격차가 있다. 눈에 띄는 점은 10위 안에 브라이언트가 없다는 점이다. 부상과 노쇠화로 줄어든 출전 시간,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력 등이 이 같은 예상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 관련기사 ◀
☞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한 조던 “필 잭슨-원조 드림팀, 응답하라”
☞ 英 언론 “맨유, 사비 알론소 영입 추진 가능”
☞ 美 FOX, 조던-코비 ‘도플갱어’ 영상 공개
☞ 퍼디낸드 “첼시? 친정팀 맨유가 우승할 것”
☞ ‘시즌아웃’ 폴 조지 “올해 복귀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