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이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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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연석이 지켜야하는 가정이 있는 가장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지켜야하는 가정, 살려야 하는 아픈 딸, 진실을 밝혀내야하는 줄기세포 연구원 직원으로서의 소신 등을 가진 신민호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유연석은 “내 나이에 아이가 있는 아빠 역할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있었다. 그 부분을 감독님께 여쭤봤는데 아픈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은 표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하시더라. 단순히 아빠를 어떻게 연기할까 보다는 신민호라는 인물의 고민 속에서 오는 무게감, 가족과 딸 아이 앞에 떳떳하고 싶은 소신, 그런 것들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10년전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로 다뤄진 소재와 이야기는 허구로 재해석됐다. 많은 대중이 예상하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논란이 된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가 재구성된 작품이다.
배우 박해일이 방송사 PD추적 담당 PD 역을, 유연석과 류현경이 그를 도와 진실 규명에 힘쓰는 연구원 부부, 이들과 맞서는 줄기세포 연구 교수로 이경영이 호흡을 맞췄다. 내달 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