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아마야구 발전 기금 지원

  • 등록 2013-11-29 오후 7:02:05

    수정 2013-11-29 오후 7:02:05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대한야구협회(KBA)에 7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재환 일구회 회장, 산하 은퇴선수협의회 윤동균 회장, 김유동 부회장, 신언호 상임이사는 28일 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을 방문해 지원금 7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정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와 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일구회 이재환 회장과 은선협 윤동균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이병석 회장이 대한야구협회를 이끌면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전격 부활하고,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대회가 신설된 것은 물론, 12월에 야구계의 큰 축제인 야구대제전이 부활하고, 고등학교 야구부도 사상 최대인 60개 팀 시대가 되는 등 그동안 위축되었던 아마추어 야구가 중흥의 기반을 확실히 닦은 것에 대해 일구회에서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라며 “야구를 하면서 받은 성원과 사랑을 한국 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울러 “야구게임 슬러거(slugger.pmang.com)를 운영하는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흔쾌히 나서 이번 지원이 성사됐다”며 “네오위즈게임즈도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아마추어 야구가 튼튼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석 회장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3년 올해를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여는 원년으로 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보람 있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어서 야구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아마추어 야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구회는 지난 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에 앞서 대한야구협회에 아마야구 발전기금 5000만원과 아시아야구 지원금 2000만원을 각각 전달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아시아야구연맹(BFA)에 야구 배트 200자루를 기증하는 등 한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야구 보급을 위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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