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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CL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시마 앤틀러스를 3-0으로 눌렀다.
같은 시간에 수원에서 열린 또다른 16강전에서는 수원이 염기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역시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해 ACL 8강에는 전날 중국 텐진을 3-0으로 꺾은 전북을 포함해 K리그 팀이 세 팀이나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데얀의 추가골까지 더해 가시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제파로프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린 볼을 데얀이 살짝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줄곧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서울은 후반 막판 고명진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수원은 나고야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하면서 한 수 위 전력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날 서울과 수원이 8강에 합류하면서 AFC 8강은 서울, 수원, 전북 등 K리그 3팀을 비롯해 세레소 오사카(일본), 세파한(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확정지었다. 8강 대진추첨은 6월 7일에 열리고 8강전은 9월 14일과 28일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