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경찰’은 연예인들이 직접 진안 경찰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면서 모든 민원 처리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진안에서 3박4일 동안 첫 녹화를 진행했다.
4명의 조합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오대환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첫 만남에서 ‘세대별 악역을 모아놨다’고 하더라. 악역을 한 적 없는 최민용은 그냥 ‘나쁜 놈’”이라면서 “시골 정서와 차이가 있는 사람들을 모아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시골경찰’은 출연자가 역할에 동화되기 위해 연출을 최대한 배제했다. 신현준은 “장소 섭외를 일찌감치 해서 카메라를 꼼꼼하게 숨겨놨다. 제작진도 우리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영화 ‘트루먼쇼’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면서 “예능보단 다큐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4명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맏형인 신현준은 밥을 짓고 동생들을 보필하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신현준은 “편하게 있을 줄 알았는데 잡무를 다 해야 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최민용은 “신현준이 요리를 하고, 이주승이 청소를 했다. 오대환은 게으르다. 저는 오대환을 컨트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골경찰’은 1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