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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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0년 후 최지우와 ‘천국의 유혹’을 찍고 싶다.”
배우 권상우가 이 같은 발언으로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의 성공을 기원했다.
권상우는 1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유혹’ 제작발표회에서 “‘유혹’이 잘 돼서”를 전제 조건으로 “10년 후에는 최지우와 중년 멜로를 찍어보고 싶다”며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권상우는 최지우와 2003년 12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본격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10년 후 다시 같은 작품으로 재회를 하게 됐다. 다시 10년 후를 언급한 것은 ‘유혹’이 시청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최지우와 연기호흡에 대한 자부심의 대변이나 마찬가지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와 ‘유혹’을 합친 ‘천국의 유혹’이라는 제목을 만들어내는 센스를 발휘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 분)이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14일 첫 방송된다.